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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 하드 2 (1990) / 전편보다는 못할지라도 재미는 보장한다


브루스 윌리스, 하면 아마 많은 분들이 <다이 하드> 시리즈의 존 맥클레인을 떠올리실 것입니다. 이 존 맥클레인이라는 캐릭터는 브루스 윌리스를 일약 세계적인 배우로 만들어 주었으며 현재까지도 브루스 윌리스의 연기 인생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존 맥클레인과 브루스 윌리스의 관계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그런 것입니다.

 

점거당한 빌딩에서 우리의 맥클레인을 죽어라 고생시켰던 영화 <다이 하드>, 그리고 그 속편인 <다이 하드 2>를 보게 되었는데요. 전편만한 속편은 없다고, 전편에 비해 확실히 무언가 빠진 듯한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영화는 충분히 즐겁습니다. 존 맥클레인의 무모함은 전편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적들의 스케일은 빌딩 하나 점거하고 수비에 집중하던 전편의 적들보다 더 대규모적인 스케일로 발전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딘지 맥빠진 듯한 느낌이 드는 데요, 정확히 집어 말할 순 없겠지만 액션이 문제가 아니라 상황 전개 면에서 부족함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편에서 빌딩 밖과 안의 상황을 이어주던 것은 무전기입니다. 그 무전기로 안팎의 상황이 공유되어(심지어 적에게도) 끝없이 긴장감을 유발하였던 것에 반해, 이번 속편에서는 상황 전개에 있어 긴장감을 느끼게 할만한 요소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무엇보다 전편에서 무전기로 밖의 상황을 맥클레인에게 전달해주던 알 포웰처럼 믿고 같이 싸울만한 동료가 없다는 것도 전편보다 부족한 요소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역시 이 영화는 <다이 하드>입니다. 킬링 타임용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으며 즐거움을 느끼고 한 번쯤 영화에 대해 검색해보게 할 만한 영화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고생한 존 맥클레인에게 박수를 보내며, <다이 하드 2>입니다.

 

 

★★★★ 8 전편보다는 못할지라도 재미는 보장한다

2008/11/29 11:39 2008/11/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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