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함께하는 태교데이트 마인드 컨트롤로 입덧 극복하기
마인드 컨트롤로 입덧 극복하기
아무리 자기 뱃속의 태아를 사랑하는 임신부라도 위산 때문에 입천장, 혓바닥, 입술이 헐어버릴 정도의 입덧을 하게 되면 태아가 원망스럽고 미울 때가 있다. 그에 대한 공격의 화살은 결국 남편에게 돌아가게 된다. 입덧이 절대 감미로울 수는 없다. 하지만 입덧을 자기 나름의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지혜롭게 극복해내는 사람들도 있다.
입덧의 고통을 줄이는 마인드 컨트롤의 출발점은 태아를 또 하나의 생명체로 인정하는 것이다. 내 몸 속에 내가 아닌 또 다른 생명체가 있다고 생각하면 입덧을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모태동체이지만 태아는 유전적 성격이 나와 완전히 일치할 수 없기 때문에 입덧이 일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입덧 시기만큼은 태아와 자신을 분리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입덧의 고통을 줄일 수 있을까? 먼저 심리적으로 고통을 줄이는 방법에는 이런 것들이 있다.
● 입덧이 심하면 태아가 건강하다는 걸 기억하자
입덧으로 엄마를 고생시킨 아이들은 태어나서 건강하다. 입덧이 심하다는 것은 태내에서 태아의 호르몬 대사가 왕성하다는 것이다. 너무나 왕성한 나머지 엄마의 간이 충분히 대사작용을 할 수 없을 정도의 호르몬 대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의 고통이 태아의 기쁨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 피해의식을 버려라
임신부가 환자가 아니듯이 입덧은 병이 아니다. 크게 보면 입덧은 사람의 체질에 따른 알레르기 현상이기 때문에 나만 왜 이렇게 심할까 하는 피해의식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다.
●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나보다 입덧이 더 심한 사람을 생각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입덧이 심한 경우 토하면 피가 올라와 피 냄새 때문에 다시 토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식도의 약한 혈관이 터지기 때문이다. 심지어 혼수상태에 빠지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사람과 비교하면 나는 얼마나 다행인가. 그런 자기암시가 필요하다.
● 마음으로 대비하라
입덧이 시작되기 전이라면 머지않아 다가올 입덧을 심정적으로 미리 대비하는 것도 좋다. 입덧은 보통 임신 5~12주 정도에 심한데, 그때쯤 속이 울렁거릴지도 모른다고 심리적인 대비를 하면 당황하지 않고 이 시기를 넘길 수 있다.
또 입덧이 심한 시기에는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어쨌든 이겨내자’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굳게 다지는 노력이 필요하다. 일어나자마자 ‘오늘 하루를 또 어떻게 견디나’ 하는 생각은 입덧을 더욱 가중시킬 뿐이다.
심리적인 방법과 더불어 입덧의 고통을 줄일 수 있는 행동도 뒤따라야 한다. 나는 이런 방법을 권하고 싶다.
● 하루의 동선을 효과적으로 계획하라
하루 계획을 짤 때 입덧을 일으킬 만한 상황과 맞닥뜨리지 않도록 효과적으로 스케줄을 잡는다. 그러면 외출 시간도 효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그리고 입덧이 아주 심할 때는 외출 약속을 아예 다음으로 미룬다거나 입덧을 자극할 만한 집안일, 예를 들면 쓰레기 치우기나 냉장고 청소 등은 남편의 도움을 청한다. 정신적인 자극이 있는 일도 피한다.
● 입덧이 생길 여지를 줄이는 식습관을 가져라
제일 좋은 방법은 조금씩 자주 먹어 공복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몸에 수분과 영양이 부족하면 몸의 기능 저하로 입덧이 더욱 심해지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또 자신이 유독 메스꺼움을 많이 느끼는 음식이 있다면 당분간 아예 눈앞에 보이지 않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냄새에 민감하다면 불을 사용하는 요리는 당분간 해먹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불을 사용하지 않는 샐러드, 두부요리 정도로도 이틀은 충분히 버틸 수가 있을 것이다.
● 올바른 체형을 유지하라
걷거나 서 있을 때 허리를 바로 펴려고 노력하고 잘 때는 옆으로 누운 자세를 유지하면 좋다. 자리에서 일어날 때도 갑자기 몸을 일으키지 말고 천천히 일어나야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